[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금호석유가 지난주(6월 25~29일) 4.02% 오르며 증권사 추천주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에 대해 "아시아 비스페놀A(BPA) 가격이 견조한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최근 3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대만 난야플라스틱(Nan Ya Plastics) 정기보수 및 다운스트림(정유, 석유화학 제품 생산 단계) 폴리카보네이트(PC) 설비 증설로 당분간 BPA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지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 분기 대비 수출주에 우호적인 환율이 조성됐다"며 "일부 플랜트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BPA 등 페놀유도체부문 실적 개선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38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2.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농심은 7%대 낙폭을 보였다. 한유정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라면 시장 경쟁 심화 및 히트 제품 부재로 수익성은 지난해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늘어난 2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대웅제약, 매일유업, 영원무역, SK하이닉스 등이 4%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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