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난민 위기 ‘일단 봉합’…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18년06월30일 01:18

최종수정 : 2018년06월30일 01:19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난민 문제가 일단 봉합되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영국 주식시장은 분기 기준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랠리를 펼쳤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81%) 상승한 379.93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21.30포인트(0.28%) 오른 7636.9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28.77포인트(1.06%) 상승한 1만2306.00으로 집계됐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7.89포인트(0.91%) 오른 5323.5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EU 정상회의에 주목했다. 유럽 정상들은 밤샘 회의 끝에 유럽 공동 난민센터 설립 등을 골자로 난민 문제에 일단 합의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EU 안에서 난민을 재분배해 부담을 나누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합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부담이다. 가뜩이나 난민 문제로 국내에서 커다란 압박을 받는 메르켈 총리는 이미 힘겹게 결성한 연방정부가 붕괴할 위기에 처할 수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2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 참석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좌)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관련해 단스케뱅크는 보고서에서 “독일 정부의 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지만 앞을 바라보면 독일 정부의 분리와 메르켈 총리의 실각 가능성을 평가절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는 또 “메르켈 총리가 더욱 강경하고 보수적인 후보로 대체된다면 EU의 안정성과 회복력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이고 유럽 정치 위험 프리미엄이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의 주가는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계획을 밝히면서 3.95% 급등했고 도이체방크가 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스트레스 테스트 불합격 소식에도 2.04% 올랐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6월 독일의 실업률은 사상 최저치인 5.2%로 유지됐으며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만5000건 감소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는 6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에 부합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는 1.0% 상승에 그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7% 오른 1.1681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9bp(1bp=0.01%포인트) 하락한 0.304%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