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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어버려~' 식음료업계, 음원 마케팅 열풍이 분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9일 09:55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9:55

오비맥주, 인기 힙합 레이블 AOMG와 음원 프로젝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식음료 업계에 음원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음악이라는 대중 문화를 활용해 2030 젊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는 지난달 취업난 등에 놓인 20대 청춘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인기 힙합 레이블 AOMG와 함께 음원 프로젝트 '뒤집어버려'를 기획했다.

젊은이들이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생각과 시선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뒤집어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청춘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속한 AOMG와 협업을 추진한 것.

뮤직비디오와 함께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뒤집어버려는 젊음의 도전정신을 표현한 곡이다.

[이미지=오비맥주]

또 카스는 지난해 여름에도 힙합 아티스트 지코를 청춘 멘토로 내세워 우리 시대 청춘을 응원하는 내용을 담은 '부딪쳐'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는 젊은 세대와 함께 소통하며 역동성과 강한 도전정신을 추구해온 젊음의 대표 맥주“라며 “브랜드 혁신의 일환으로 청춘들의 도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다양한 활동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이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브랜드 노출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지난 3월 걸그룹 마마무가 발표한 '매일 봐요(MAEIL BIO)'라는 곡은 공개 직후 음원사이트 순위권에 진입했다.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약 보름만에 조회수 72만을 넘어섰다. 이후 이 곡이 매일유업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임이 밝혀지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1일 펩시 스트롱과 칠성 스트롱 등 기존 탄산 음료보다 강렬한 맛을 선호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알리고자 프로젝트 유닛 우주미키와 협업한 신곡 ‘짜릿하게(STRONG)’를 공개했었다.

업계 관계자는 “음악 콘텐츠는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좋아하는 문화이자, 브랜드 메시지를 가장 직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채널“이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비 연령층이 비교적 젊은 식음료업계에서 음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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