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했던 세네갈 콜롬비아에 0대1패로 좌절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튀니지가 조3위로 마지막 경기를 끝내는 등 아프리카 팀을 16강서 볼수 없게 됐다.
튀니지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파나마에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첫승으로 1승2패(승점4)를 기록한 튀니지는 조 3위, 월드컵에 첫 출전한 파나마는 3연패했다.
이날 파나마는 파나마가 전반 34분 상대 자책골로 먼저 점수를 냈다. 하지만 튀니지는 후반6분 벤 유세프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 21분 카즈리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콜롬비아는 세네갈전에서 예리 미나(오른쪽)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환호하는 콜롬비아 관중과 세네갈 선수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아쉬운 마음에 그라운드를 힐끔 쳐다 보는 세네갈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튀니지, 나이지리아, 모로코, 이집트, 세네갈 등 5개 나라가 출전한 아프리카 팀들은 이번 대회서 모두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력 후보였던 세네갈은 같은 날 열린 콜롬비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29분 예리 미나의 결승골로 0대1로 패했다. 세네갈은 1승1무1패(승점 4)로 이날 폴란드에 패(0대1)한 일본(1승1무1패, 승점 4)과 승점, 골득실차, 다득점, 상대전적에서 모두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밀려 조 3위를 기록했다. 세네갈은 조별리그에서 옐로카드 6장, 일본은 4장을 받았다. 세네갈은 이날 콜롬비아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일본이 아시아 최초 월드컵 16강 3회 진출팀이 됐다. 일본은 2002년 한일 월드컵,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대회서 3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2002년과 2010년 2차례 16강에 진출했다.
‘검은 대륙’의 팀들이 16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1982년 스페인 대회 이래 36년 만이다.
A조 살라의 이집트가 3패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이어 D조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에 패해 16강이 무산됐다. A조 이집트는 3패로 4위, B조 모로코는 1무 2패로 4위, D조 나이지리아는 1승 2패로 3위, G조의 튀니지는 2패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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