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창용 캠코 사장 "창업 실패자 재기 지원하겠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4:24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09:08

기자간담회…창업실패자 채무 직접 매입·조정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사장은 28일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 정책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 가속화를 위해 창업실패자의 재기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창업실패시 창업자의 개인채무가 해결돼도 연대보증제로 인해 '창업실패=재기 불능'이 고착화되는 현실을 고치기 위해서다.

문창용 캠코 사장이 2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캠코]

이에 캠코는 창업실패자의 원활한 재기를 위해 대표자의 연대보증 채무와 개인채무를 캠코가 통합 매입 후 채무조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융공공기관 보유 부실 연대보증채권은 캠코가 일괄 매입하고, 민간금융회사 보유 채권은 채무자 신청을 통해 매입하게 된다. 채무금액 10억원 이하는 상환능력 심사 후 적극적 채무조정을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금융위, 중기부와 캠코,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신보, 기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창업실패자 재기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에 있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현재 중기벤처부하고 금융위와 구체적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회생기업 경영정상화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도 나선다. 금융공공기관 및 국책은행 등이 보유한 회생기업 채권을 집중화해 자본시장에서 민간주도의 회생기업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필요시 유동성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투자수요가 있는 기업은 민간 주도 경영정상화 지원을 추진하고, 투자수요가 없는 기업 중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캠코가 DIP금융(신규자금대여제도) 등 유동성을 지원해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한다. 채권결집과 DIP금융지원에는 총 1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수구조, 평가방법 등 금융위, 금융공공기관 등과 협의해 정례인수 구조를 마련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 보유 회생기업 담보채권에 대해 인수절차 협의 등을 거쳐 회생기업 발굴, 채권인수 및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캠코는 지난해 대비 50% 증가한 총 120명의 신입직원을 올해 채용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최근 대법원의 비트코인 몰수 판결에 대해선 "압수물이 가상화폐라 가치가 급등락하기 때문에 최저 입찰 가격을 어떻게 정할지 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다"며 "가상화폐의 화폐 인정 여부와 과세 문제 등 여러 가지 이슈들이 검토된 후 검찰이 캠코와 매각 협의를 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캠코는 현재 보유중인 다스 주식과 관련해선 "아직 재판이 진행 중이라 매각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 결과에 따라 귀속이 달라지니 그때 매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사진
中, 3조 미국산 쇠고기 타국산 대체중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내 스테이크 레스토랑들이 미국산 쇠고기 대신 호주산 혹은 자국산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양국의 관세 분쟁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할 것을 전망하는 중국 내 레스토랑 업체들이 미국산 쇠고기 사용을 중단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들 레스토랑은 호주산 쇠고기로 공급선을 전환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은 맞불 관세 125%를 미국산 제품에 부과하고 있다. 중국 내 미국산 쇠고기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수입되는 미국산 쇠고기 가격은 같은 등급의 호주산에 비해 50% 이상 비싸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던 중국 레스토랑들은 속속 미국산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베이징의 유명 스테이크 체인인 번레이(本垒)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제는 호주산을 사용할 방침"이라며 "다음 달부터는 호주산 쇠고기와 소시지를 원자재로 구매해 사용할 예정이며, 돼지갈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미국산을 사용하지 않고 캐나다산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중국의 대형 마트 역시 미국산 소고기 판매를 감소시키고 있다. 기존의 재고가 소진되면 미국산 소고기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국 쇠고기의 대중국 수출액은 20억 달러(2조 8500억 원)였다. 미국산 쇠고기는 중국 내에서 주로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사용되어 왔으며, 높은 단가의 메뉴에 사용되어 왔다. 미국 쇠고기 수입분은 호주산, 중국산 제품으로 전량 대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산 쇠고기의 수입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 이스턴 마킷 소고기 판매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3.28 kongsikpark@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4-22 10:0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