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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설비·건설투자 부진에 올해 2.8% 성장에 그친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1:00

최종수정 : 2018년06월28일 17:45

수출은 증가세 지속...하반기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설비투자와 건설투자의 부진으로 한국은행이나 정부의 전망치(3%)보다 낮게 잡았다. 

한경연은 28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8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가 올해 국내 성장흐름의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는 기존 증설 설비에 대한 조정과 금리상승, 성장둔화에 따른 추가 증설 유인 부족으로 올해는 3.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폭이 확대돼 증가율이 -0.1%까지 위축된다는 분석이다.

수출 부문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품목의 단가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수요 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7%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심리 회복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소득지원 정책이 저소득층 소득 개선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국제무역 갈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등이 성장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9%에서 올해 1.7%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은 제한적 수준에 그치며, 전반적인 성장세 약화가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입이 늘면서 작년 대비 94억달러 감소한 690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달러환율은 1087원으로 작년 평균환율(1130.5원)에 비해 소폭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져 2.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국내경제전망 [자료=한국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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