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7일 "올 하반기 에이즈 치료제 복제약(제네릭) 승인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입찰을 통해 아프리카에 제품을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는 바이오 의약품의 최근 개발 동향과 글로벌 이슈의 공유를 통하여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제 규제 조화를 이끌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8.06.27 leehs@newspim.com |
서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18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GBC)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뉴스핌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현재 에이즈 치료 화학합성의약품 제네릭 판매 승인 허가를 진행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 허가가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에이즈 치료제의 제네릭을 만들지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에이즈 치료제로는 길리어드의 '트루바다', GSK의 '지도부딘', '티비케이', MSD의 '이센트레스 등이 있다.
셀트리온은 에이즈 치료제 제네릭을 WHO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지역 의약품 공급입찰을 통해 아프리카에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 회장은 "그동안 한국 기업 중 WHO를 통해 에이즈 치료제를 아프리카에 공급한 기업은 없었다"며 "셀트리온이 WHO 입찰에 성공할 경우 한국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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