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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국판 돈키호테 '삐에로쑈핑'..."저도 어딨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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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잡화점 '삐에로쑈핑 1호점' 27일 코엑스몰 첫 선봬
탕진잼·소확행 소비 문화 반영 '재치' 상품 4만여종 갖춰
연말까지 2호점 동대문 두타몰, 3호점은 신논현역 추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삐에로쑈핑에) 1년 동안 모든 걸 다 퍼부은 만큼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지난 3월 상생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말이다.

정 부회장의 야심작으로 화제를 모은 새로운 유통채널 ‘삐에로쑈핑’이 27일 공개됐다. 삐에로쑈핑은 정 부회장이 일본 현지 매장을 직접 찾아 시장조사와 상품 구성 등에 심혈을 기울인 실험작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걸쳐 위치한 삐에로쑈핑 1호점은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심상찮은 분위기를 풍겼다.

◆ 빽빽하고 좁은 동선에 재치상품 꽉 들어차

삐에로쑈핑 매장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알록달록 형형색색 테이프에 더해 ‘급소가격’, ‘갑of값’ 등 재치있는 표현의 문구로 카테고리 대표 상품을 강조했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캐릭터도 눈에 띈다. 이마트가 삐에로쑈핑을 위해 준비한 자체 캐릭터다. 캐릭터는 취업준비생 마이클, 래퍼 지망생 젝손, 반려 고슴도치 빅토리아, 신원미상의 애로호 등 4개로 가격 표시나 안내문에서 찾을 수 있다.

삐에로쑈핑 매장 내부는 평소 할인점 이마트의 정돈된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다. 매장 진열대에는 다양한 종류, 크기, 모양을 갖춘 상품이 빽빽이 들어서있고 진열대 사이는 성인 두세명 만으로 꽉 찰 정도다.

실제 삐에로쑈핑은 상품 수가 많은 것을 감안해 메인 동선을 1.8m, 곤도라간 동선을 0.9m로 촘촘하게 진열 매대를 배치했다. 통상 대형마트의 경우 1만㎡(3,000여평)에 5만~8만가지 상품을 판매하며 주동선 4m, 곤도라간 동선을 2.5m로 설정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폭이 좁은 셈이다.

하지만 오히려 동선이 좁다보니 관심있는 상품에 눈을 돌리다보면 북적거리던 인파가 흩어졌다 모였다를 반복해 크게 혼란스럽진 않다.

◆ 성인·코스프레용품도… 2030 '소확행' '탕진잼' 소비문화 반영

삐에로쑈핑 매장 내부 전경. <사진=이마트>

가장 눈에 띄는 상품군은 역시 대형마트나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에서 찾을 수 없는 성인용품이나 코스프레 용품 등이다.

성인용품 판매장은 매장 안쪽에 배치한 후 칸막이로 공간을 나누고 매장 직원이 상주하고 있어 미성년자들은 입장할 수 없도록 했다.

삐에로쑈핑의 주요 타깃층이 2030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큼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를 일컫는 말)' 등 소비 문화를 반영한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삐에로쑈핑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3호점까지 개점할 계획이다. 우선 삐에로쑈핑 2호점은 동대문 명소인 두타몰에 입점할 예정이며 3호점으로는 서울 신논현역 근처를 검토 중이다.

빠른 소비문화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향후 이마트는 상품 선정, 매입, 진열 등에 대한 권한을 매장 관리자들에게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뿐 아니라 각 지역 특성에 맞춘 삐에로쑈핑 매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삐에로쑈핑 매장 외관 전경. [사진=이마트]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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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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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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