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김동연 만난 정용진, “신세계 3년간 9조원 투자…연 1만명 이상 신규채용”(종합)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8:12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8:25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신세계그룹이 향후 3년간 총 9조원을 투자한다. 또 추가 투자계획에 따라 매년 1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8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신세계는 과거 5년간 연평균 2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으며 향후 3년간은 이보다 많은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우선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지원을 확대해, 동반성장 투자재원을 기존(5년간 110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려 총 20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동반성장펀드 등 저리·무이자 대출 지원을 위해 올 한해 6000억원을 투입한다.

정 부회장은 이날 김 부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상생의 의지를 피력하며 “현장의 협력사원, 중소협력업체 임직원 모두가 같이 성장해가야 할 동반자임을 잘 알고 있다”며 “스타필드 하남만 하더라도 300여개의 협력업체와 4700여명의 직원이 함께 성공을 꿈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업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까지 배려해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 및 기업 시스템 구축에 힘 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세계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대폭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전통시장 내에 5개 상생스토어(당진·구미·안성·여주·서울 경동시장)를 운영 중이며 현재 30여개 전통시장과 입점을 협의 중이다.

신세계는 지역 상생협력을 위해 시장 내 어린이놀이터를 함께 설치하고 전통시장 인기상품 브랜드화, 이마트 판매 및 해외진출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스타필드 하남을 현장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 부회장은 우수 중소기업 육성과 판로 지원의 역할도 적극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중소·벤처·청년창업 기업 등의 유명상품 발굴, PL 상품 협업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자사 유통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 판로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신세계의 중소 협력업체들은 이마트 유통채널을 통해 베트남·미국 등 13개국에 수출 중이다. 수출 규모도 지난해 28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78% 이상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발 맞춰 매년 1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국내 30대 기업 중 최근 5년간 고용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김 부총리도 “서비스 산업의 경우 일자리 창출 효과가 다른 산업보다 크다. 정 부회장 이하 신세계가 고용 측면에서 신경을 써준 것에 감사하다”면서 “30대 기업 중 고용 증가 1위가 신세계다. 양적 뿐 아니라 올해 35시간 근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고용 문화에서 선진되고 모범된 기업”이라고 추켜세웠다.

또한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용 창출에 적극 나선다. 최근 4년간 6회 진행된 채용박람회에서는 1만5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 3월 코엑스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도 신세계그룹사와 파트너사 등 총 1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도 추구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1월부터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해 시행 중이다. 또 2007년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지속 추진해 현재 정규직 비율은 94%에 달한다.

김 부총리는 “대기업이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함께 상생하면서 ‘윈-윈’을 할 수 있을 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신세계가 스타필드 하남 사례는 물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재래시장과 대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을 보여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후 스타필드 하남을 현장 방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홍형곤 기자>

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