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대한뉴팜이 올해 계획한 비급여 주사제를 연이어 선보이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상반기 아텔로콜라겐 성분의 비급여 주사제 '콜라플레오'를 출시한데 이어, 27일 SAMe 성분의 비급여 주사제 ‘사메주’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향후 항암보조제 ‘티모신주’도 선보일 예정이다.
‘사메주’는 S-Adenyl-l-Methionine(SAMe)이 주성분으로 세포 내에서 메틸화를 도와 호모시스테인의 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메틸화란 세포에서 염기서열의 변화없이 화학적인 변화에 의해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후성유전적 변이(epigenetic alteration)를 말한다. 세포 내에 메틸화가 저하되면 성인은 암, 동맥경화증, 노화 등이 소아는 ADHD 및 자폐, 태아는 신경관 결손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임상실험을 통해 SAMe는 TetraHydroBiopterin(BH4:_별칭 : Better Health For의 약자) 사이클의 활성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H4는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도파민을 증가시켜 우울증을 개선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알코올성을 포함한 간질환 및 관절염 등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다수의 기능의학 및 정맥주사 전문가들은 체내 대사과정에서의 다양하고도 중요한 기전에 작용하는 SAMe 성분의 ‘사메주’는 다양한 질환의 보조 치료 및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정주학회 이사 지영미 소장(서울성모신경외과 기능의학연구소 소장)은 “사메주는 현대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러 난치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비급여 주사제들은 성형, 항노화, 주름 개선, 피로감 개선에서 암환자 치유를 위한 보조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각광 받으며 처방 영역 및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비급여 주사 관련 시장 규모는 1조 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뉴팜은 ‘루치온’, ‘신델라’, ‘대한뉴팜비타민씨' 등 비급여 주사제로 이미 명성이 있는 회사이다. ‘사메주’는 이미 발매된 이스카도, 셀레네주, 향후 발매될 티모신주 등과 함께 항암보조 치료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하반기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메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전개해 정맥주사 시장을 새롭게 개편하고, 향후 대한뉴팜 주사제의 큰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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