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현대차투자증권이 다음 달 1일부터 ‘현대차증권’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사용한다.
현대차투자증권이 7월1일부터 ‘현대차증권’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사진=현대차투자증권> |
변경된 사명은 ‘투자증권’이라는 특정 이미지 대신 리테일, IB 등 정통 증권사로써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아울러 지난해 사명 변경 이후 혼용되던 사명을 단순화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을 통해 사명 변경안이 포함된 정관변경의 건을 통과시킨 후 본격적인 사명변경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간판교체 등 4개월여의 준비작업을 거쳐 오는 7월 새로운 간판을 달고 새출발한다.
영문사명 역시 기존 ‘HMC INVESTMENT SECURITIES CO., LTD’에서 ‘HYYNDAI MOTOR SECURITIES CO.,LTD’로 변경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투자증권은 사명변경과 발맞춰 본사 사옥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2008년 3월 서울 여의도 동화빌딩에서 출범한 현대차투자증권은 이듬해 6월 여의도파이낸스타워로 이전한 데 이어 9년 만에 두 번째 사옥 이전에 나섰다.
사옥 이전은 임직원 업무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마련, 출입보안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추진됐다. 그 결과 기존에 부족했던 회의공간이 확대됐고, 5층에 별도의 휴게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와 커피머신, 무료음료 등이 설치됐다. 또 건물 출입간에는 스피트게이트로 출입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차투자증권 관계자는 “창립 10주년과 사명 변경 등 굵직한 사안을 앞두고 새로운 전초기지 마련에 대해 오랫동안 고심해 왔다”며 “사명 변경과 사옥 이전을 계기로 새로운 10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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