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미교가 더욱 짙어진 감성으로 이별을 노래한다. 장마철에 어울리는 신곡 ‘빗소리’로 대중을 찾는다.
미교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동명 타이틀곡 ‘빗소리’는 비가 오는 날 빗소리를 듣고 헤어진 연인에 대한 짙어진 감정을 표현한 곡으로 애절한 감성을 담담하게 표현해낸 미교의 보컬이 인상적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미교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
미교는 “데뷔 후 이렇게 빨리 미니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 기대해주고 응원해준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긴장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며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빗소리’ 앨범은 타이틀곡 이름과 동일하다. 수록곡들도 좋은 게 많다. 신곡이 총 4곡 들어있다. 제가 참여한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OST와 데뷔 앨범 곡, 인스트루먼트까지 합쳐 9곡이 채워진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미교는 동명 타이틀곡에 대해 “비 오는 날 특유의 우울한 감성이 있다. 그런 짙은 감성을 표현해낸 곡”이라며 “쓸쓸한 노래가 많아서 격앙되게 부르기보다 최대한 담담하게 불러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미교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
‘빗소리’를 작곡한 미친기집애(본명 김노을)는 쇼케이스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미친기집애는 “제목 그대로 비 오는 날에 작업하게 됐다. 제가 이별 후에 느낀 경험담을 가사로 녹여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교라는 친구는 색깔이 많은 가수다. 이 곡도 너무 잘 소화해줬다. 녹음하기 정말 편했다. 앞으로 계속 작업하고 싶은 보컬”이라며 미교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앨범 발매일은 공교롭게 장마철과 겹친다. 이 부분에 대해 미교는 “정말 놀랐다. 회사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발매 일자를 정할 때 한 달 정도 협의를 한다. 좋은 시기에 좋은 곡을 접할 수 있게 해준 거라 더욱 즐겁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미교는 ‘빗소리’로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묻자 “장마철 시즌송이자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며 “흔하디흔한 대답일 수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에게 ‘빗소리’를 추천하고 싶다.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가수 미교가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06.27 deepblue@newspim.com |
또 “‘빗소리’를 들으면 우울한 감성이 떠오른다. 예전에 걸그룹 활동이 잘 안됐을 때 우산도 없이 폭우가 내리는 날에 걸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힘든 감정을 털어내려고 박지윤 선배의 ‘바래진 기억에’를 많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올해 8월에 일본 진출 계획이 있을 것 같다. 감사한 기회라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 각종 페스티벌에도 참여를 할 것 같다”며 추후 활동 계획을 밝혔다.
끝으로 미교는 “‘빗소리’가 음원차트 30위권이나 조금 더 높은 순위권에 오래 머물 수 있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 만약 1위를 한다면 팬들과 영화를 보고 삼겹살 파티를 하는 게 공약이다. ‘빗소리’ 외에도 수록곡도 좋으니까 많이 들어달라. 항상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교의 첫 번째 미니앨범 ‘빗소리’에는 타이틀곡 ‘빗소리’를 포함해 ‘그만’ ‘내가 먼저 한 이별’ ‘별세는 밤’ ‘너를 지운다는 건(To Erase You)’ ‘잊어도 그것이(Nevertheless)’ ‘계속 노래하고 싶어요(Sing For You)’까지 총 9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