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 발간
출산·육아 분야 지원 크게 늘어…지원방식 서비스·현금 많아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 광역자치단체 중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행복맘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 임산부 검진비 지원, 임산부 교실, 출산지원금, 산후조리 지원 등의 지원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 부산광역시는 도시철도에 임산부가 접근하면 임산부 배려석에 불빛이 들어와 자연스럽게 양보할 수 있도록 하는 '핑크라이트 사업'을 지난해부터 새롭게 실시했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 분야의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출산지원정책을 한 눈에 보여주는 '2017년도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사진=복지부] |
사례집에는 지자체가 실시하는 출산축하용품, 출산지원금, 출생아 보험료지원, 산후조리 비용, 모유수유교실, 출산·결혼 축하메시지 신문게재, 예비부부 교실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담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가 실시하고 있는 출산지원정책은 총 2169개로 2016년 1499개보다 44.7%가 증가했다.
시기별로 임신(603개), 출산(746개), 육아(728개), 결혼(92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출산과 육아 분야가 각각 268개와 248개 씩 크게 늘어났다.
지원방식별로 볼 경우 베이비 마사지 교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등 서비스가 614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금 571개, 현물 346개, 교육 304개, 홍보 236개, 바우처 98개 순으로 나타났다.
손문금 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이번 출산지원정책 사례집은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있는 서비스를 유형 및 종류별로 게 알기 쉽게 정리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임신·출산과 관련해 자신에게 맞는 지원 내용을 정확히 인지해 혜택을 놓치지 않고, 지자체는 새롭게 지역여건에 맞는 출산지원정책을 발굴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례집은 각 지자체, 행정기관, 공공단체와 국회도서관 등 260여 곳에 배부됐으며,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