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단독] '저출산 대책' 다함께 돌봄서비스 1800개소까지 늘린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0:05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0:19

이달 범정부 저출산 대책 발표 예정
'월라밸' 돌봄서비스 본사업 전환
2022년까지 운영기관 1800개소로 확대
학교 안 돌봄 대상도 3~4학년까지 늘려
500세대 아파트에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편집자] 이 기사는 6월 19일 오전 9시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이 1명 이하로 추락하는 등 저출산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저출산 대책이 이달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들의 경력 단절을 막기 위한 돌봄 서비스 확대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워라밸'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9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범정부 합동 저출산 대책이 늦어도 이달 말에는 발표될 예정이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은 당초 지난달 말 발표 예정이었지만, 관계 기관과 이해당사자의 의견 수렴 등을 이유로 약 한 달 가량 늦어졌다.  

대한민국 정부 [사진=뉴스핌DB]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보건복지 정책을 발표하면서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루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에 초점을 둔 범정부 종합 저출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도 같은 달 31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저출산 대책에는 육아로 인한 여성들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해 초등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우선 현재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다함께 돌봄 사업을 내년부터 본 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함께 돌봄사업은 0~12세 아동에게 일시·긴급돌봄, 방과후 프로그램 연계, 등·하원지원, 정보제공 등 다양한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정부는 현재 17개소인 돌봄사업 운영기관을 본 사업 첫 해인 내년 200개소로 확대하고, 2020년 400개소, 2022년에는 1800개소까지 늘릴 계획이다. 돌봄 서비스는 장소는 각 지역 주민센터, 도서관, 학교 등 공공시설과 접근성이 높고 개방된 안전한 시설의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저출산 대책에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돌봄서비스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이다. 현재 1~2학년 저학년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방과 후 돌봄을 내년에는 3~4학년까지 확대한 후 단계적으로 대상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 같은 온종일 돌봄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돌봄서비스 대상 인원을 현재 33만명 수준에서 2022년에는 20만명 늘어난 53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방안 등 영유아 보육 대책도 저출산 대책에 담길 전망이다.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해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원칙으로 하고, 어린이집 규모·유형, 아동 특성, 이용시간 등을 고려하여 적정 보육에 필요한 표준보육비용을 산정해 보육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최근 문 닫는 민간어린이집이 크게 늘어나는데 따른 대책으로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 방향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산모 1인 병실 급여화를 비롯해 출산 후 아이를 돌보기 위한 산모신생아도우미 서비스 소득기준 완화와 육아휴직급여 기준액 상향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것을 조율하다보니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부처 간의 협의 등이 꽤 진전되고 있고 저출산 대책의 중요도에 공감하는 만큼 이번 달 말에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