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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 교황청서 장시간 회동…'매우 이례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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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와 난민 문제, 분쟁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

[서울=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바티칸 교황궁에서 26일(현지시각) 이례적으로 긴 회동을 가졌다. 

로이터통신은 두 사람이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회담에서 난민 유입과 낙태 문제 등 유럽을 둘러싼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접견을 마무리한 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책을 선물하는 마크롱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교황 접견은 57분간 이어졌다. 이는 교황이 평소 다른 나라 수반을 접견할 때 할애하는 시간에 비해 2배 가까운 시간이다. 

회담이 마무리된 후 교황청은 마크롱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환경보호와 난민 문제, 분쟁 방지 및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등 다양한 주제에 걸쳐 의견을 교환했다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두 사람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 해결방안을 모색했으며 유럽의 미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낙태 권리와 동성 혼인과 같은 예민한 주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지만 최근 난민 문제로 프랑스 정부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탈리아의 정치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도 교황 접견 후 "우리는 회담 중 다른 나라의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회동이 끝난 후 마크롱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1936년 출판된 프랑스 신부 조르주 베르나노스의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의 희귀 판본을 선물했다. 

선물을 건네받은 교황은 "이미 여러 번 읽었으며 감명 깊게 본 책"이라며 마크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교황은 답례의 뜻으로 성인 마르티노가 가난한 자에게 자신의 망토 절반을 잘라 나눠주는 모습이 그려진 메달을 선물했다. 교황은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 메달은 나라를 통치하는 모든 이들의 소명이 가난한 자를 돕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동을 마친 마크롱 대통령은 로마 라테라노 대성당의 명예 고문 위촉식에 참석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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