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가액 864억원 백암GMP공장, 실질가치 높아"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용인시 백암면에 위치한 백암 의약품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생산 공장 및 토지 자산재평가를 진행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이번 평가기관은 감정평가법인 대일감정원으로 재평가 기준일은 지난 26일이다.
백암GMP공장은 1986년 10월에 준공됐으며,제일약품의 모든 약품을 제조·개발하고 있다. 생산 공장 및 토지는 연 면적 약 3969평(1만3121㎡)에 이른다. 회사는 앞서 2015년 7월엔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3층의 최첨단 스마트공장 체제로 전격 리모델링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 장부가액은 864억원 규모 자산으로 산정돼 있다.
제일약품 백암GMP 공장 인근 산업단지는 국토교통부의 산단 지정계획에따라 '한-러 첨단산업단지'로 선정됐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해당 산업단지에는 바이오, 소방관련 신소재, 신장비 및 배터리 등 한국과 러시아의 첨단분야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인근지역 부동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올해 말 용인시가 지정한 첫 바이오산업단지 준공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백암GMP 공장의 경우 유형자산으로써 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인적분할 이후 실질적인 자산 가치에 미달하는 일부 요소들을 검토해 오고 있다"며 "지속적인 적정가치 반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극대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제일약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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