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매출 2000억원, 영업이익률 10% 목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실내건축 전문업체 엄지하우스(코넥스 상장)가 내년 코스닥 이전 상장에 나선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넥스 기업설명회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 계획과 관련해 회사 관계자는 "내년 여름~가을쯤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말~내후년 초 상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업 확장 추세를 감안해 오는 2020년 매출 목표를 2000억원으로 잡아뒀다. 영업이익률은 10%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엄지하우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성장세를 봤을때 크게 무리한 숫자는 아니다"고 했다. 작년 실적은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39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15년 657억원, 2016년 775억원 등 최근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실적에 대해 서는 "매출은 1100억~1200억원정도, 영업이익률은 2.5~3%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엄지하우스는 1986년 5월 설립됐으며 코넥스 시장에는 2015년 10월 상장했다. 실내건축 공사업(인테리어 설계/시공), 일반건설업(신축/리모델링) 등을 주력으로 한다. 주택건설업(제주 이든빌)과 해외건설업(삼성반도체 텍사스 오스틴, 두산파워시스템즈 인도 첸나이 본사) 등도 하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크지 않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실적의 95%가 실내건축 공사업과 일반건설업이지만 향후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도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장사 중에선 국보디자인, 시공테크 등과 비즈니스모델이 유사하다.
지난해 수주한 주요 프로젝트는 동부산 아난티펜트하우스객실(150억원), 아모레퍼시픽 인테리어3공구(115억원), 잠실 제2롯데호텔 공용부(45억원), 파라다이스시티 2차 B.Hotel 공사(100억원), 한화생명 63빌딩 3단계(55억원) 등이다.
1분기말 기준 주주구성을 보면 정재호 대표이사가 29.14%로 최대주주다. 또 최대주주의 가족 등 특수관계인이 5.37%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임직원은 총 135명이다. 26일 기준 코넥스시장에서 1주당 주가는 5270원. 시가총액은 221억원이다.
엄지하우스 주가 추이 및 기업개요 <자료=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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