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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바르고 쓰고'… 탈모 잡기 나선 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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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환자 1000만영.. 관련 시장 4조원 규모로 성장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스트레스·환경변화 등으로 탈모 환자가 늘어나면서 관련 시장이 4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탈모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다양한 탈모 치료제와 의료기기도 등장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탈모 치료제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을 개발·출시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복합마이녹실액5%'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이 제품은 탈모 치료제 OTC 시장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마이녹실에 비타민B 성분인 '피리독신염산염'과 비타민E 성분인 '토코페롤아세테이트', L-멘톨 성분을 추가한 제품이다.

JW중외제약은 블록버스터 탈모 치료제를 도입 판매하고, 치료제 개발에 돌입하는 등 탈모 관련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존슨앤드존슨(J&J)의 미녹시딜 제제 '로게인폼'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로게인폼은 세계 판매 1위 제품으로,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JW중외제약은 또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과 손을 잡고 신개념 탈모치료제 'CWL080061'을 개발 중이다. CWL080061은 탈모 진행 과정에서 감소하는 신호전달 경로인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발 형성에 관여하는 세포를 분화·증진하는 혁신 신약후보물질이다. 회사는 내년까지 전임상 시험을 마치고, 2020년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또 JW중외제약은 지난 3월 기존 캡슐 형태의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두타스테리드'를 정제 형태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정제 제형은 분말 형태의 의약품을 작은 원판 모양으로 압축한 것으로, 대량생산과 복합제 개발 등에 적합하다.

이외에도 한올바이오파마, 한국프라임제약 등도 두타스테리드 정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존 치료제와 다른 제형의 치료제를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바이오니아는 나노입자 RNA 간섭 치료제(RNAi)를 원천기술을 이용한 탈모 방지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달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 산업육성과제'에 선정됐다.

탈모를 방지하는 의료기기도 나왔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제조 업체인 원텍은 탈모 치료용 레이저 의료기기인 '헤어빔'을 판매 중이다. 홈케어 의료기기인 헤어빔은 머리에 쓰는 헬멧 형태의 의료기기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에서 헤어빔이 차지하는 비중은 42.28%에 달할 정도로 빠르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탈모 인구는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며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들도 앞다투어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k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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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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