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 첫 일정으로 각 당 원내대표 예방
[서울=뉴스핌] 조현정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6일 첫 공식 행보로 각 당 원내대표 예방에 나선 가운데 먼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오늘부터라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홍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저희 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일"이라며 "국민의 불신을 씻어내도록 생산적인 국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2018.06.28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합리적이고 정책에서 많은 역량을 보여줬다"며 "국회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 있어 잘 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원 구성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국민들의 민생과 평화를 책임지는 생산적인 국회가 되기 위해 힘을 모으자"며 '민생'을 챙기는 국회가 되길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여당이 잘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맡기되, 잘못된 것은 강하게 이야기하고 보완책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촉구할 것"이라며 "비판에 머무르지 않고 구체적인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홍 원내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내일부터 원 구성 협상을 하자"고 제안, 김 원내대표는 "오늘부터라도 합의가 가능하다"며 국회 정상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도 "바른미래당도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다른 야당들도 원구성 협상을 제안하고 있다"며 "내일 당장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을 잇따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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