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는 서울에서 농구대회 열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남북 통일 농구 경기가 내달 4차례 평양에서 열린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 남북체육회담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를 7월3일에서 6일 사이 평양에서 개최하는 걸로 합의했다. 남북 간 대항전인 친선경기와 남북 선수를 섞어서 팀을 구성하는 혼합경기가 남녀 별도로 총 4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날짜는 7월 4~5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통일농구 경기 일정을 설명하는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 [사진= 문체부] |
남북통일농구경기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3년 10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개최된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남북은 7월 평양에서 대회를 가진 후 가을에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른다.
황 대변인은 “중계팀을 구성해 방송을 할 계획인데 녹화방송이 될 것이다. 남녀 선수와 스태프 50명에 지원단과 중계팀 모두 합쳐 100명 정도 될 것이다. 지난 4월 예술단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비행기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방문에서 언급한 2030 남북중일 월드컵 개최에 대해 황 대변인은 “큰 의제를 던진 것으로 구체적인 안은 남북 및 중국, 북한 간 실무 협의를 통해 마련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