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로이터=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대한민국(피파랭킹 57위)이 16강 탈락을 사실상 눈앞에 두게 됐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피파랭킹 15위)에 1대2로 패했다.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한 태극전사들에게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 26분 대한민국은 멕시코에 페널티킥 선제골을 허용했다.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준 한국 대표팀은 만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21분 치차리토에 두 번째 골마저 내어줬다. 추가시간 3분 손흥민(26)이 대한민국 월드컵 첫 골을 터트렸으나 경기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주장 기성용(29)은 경기 종료 후 "독일전에선 국민들이 실망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은 감정에 북받친 모습이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연신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 경기 남았으니 고개 들자고 서로 격려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7일 밤11시 카잔에서 독일(피파랭킹 1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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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어준 후 손흥민(25).[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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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가 두 번째 골을 득점하는 순간 주저앉아 있는 장현수(26).[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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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손 알바레즈(20·왼쪽)와 충돌하는 기성용(29·오른쪽).[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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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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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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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하는 이승우(20).[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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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후에도 필드를 떠나지 못하는 대한민국 선수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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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격려하는 선수들.[사진=로이터 뉴스핌] |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