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직원 직접고용 문제를 두고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협력사 노조 간 협상이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22일 업계에 따르면 21일 최우수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와 나두식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 지회(이하 노조) 대표지회장은 12차 실무협의에서 만나 첫 공식 상견례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노사대표가 만난 것은 지난 4월 삼성전자서비스가 협력사 직원 직접 고용에 합의를 발표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노사는 그동안 총 12차례 만나 실무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 수준과 고용방식에서 이견을 보이며 협상을 진전시키지 못했다.
특히 노조 측은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에 따라 원청 엔지니어와 동일한 업무를 해온 협력사 엔지니어들이 같은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며 사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 관계자는 "협상이 진전되기 위해선 협력사 사장들과 먼저 협상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 이 것이 선결 조건으로 속도가 나지 않아 지금까지 제대로 협상이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서 "이에 다음 달부터 제대로 협상을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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