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자치단체 우수사례 선정…광주·강원도 등 2관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20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광주광역시 등 총 65개 자치단체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7년째인 일자리대상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일자리와 관련한 자치단체의 일자리 정책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전국단위 행사다. 일자리대상은 자치단체의 우수한 지역일자리 정책과 사업들을 발굴·공유하고, 이를 널리 전파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총 65개 자치단체가 공시제(58개) 및 지역·산업맞춤형 사업(15개) 우수사례로 상을 받았다.
대통령상인 종합대상은 광주광역시가, 국무총리상인 부문별 대상은 대구광역시(광역시 부문)와 천안시(기초단체 부문)가 수상했다. 특히 광주광역시, 강원도 등 8개 자치단체는 공시제와 지역·산업맞춤형 사업 등 2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자료=고용노동부] |
종합대상을 받은 광주광역시는 자치단체 주도의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자치단체형 청년센터 우수사례로 전국적 확산모델이 된 '청년 Job 희망팩토리'사업과 낙후된 전통시장을 새롭게 디자인해 전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청년상인 활력지대 조성사업'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광역시는 고용률, 취업자 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등 모든 고용 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이끌어 냄으로써 고용지표 관련 평가에서도 7개 특·광역시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구광역시, 천안시의 경우 중앙부처의 정책모델이 되는 사업 및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사업을 추진했다.
대구광역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 모델이 된 '스타기업 육성사업'과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종합발전 5개년 로드맵' 수립·추진 등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 받았다. 또 '재학-구직-취업’ 등 청년의 취업준비 단계에서부터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별 정책 지원을 통해 일자리와 청년을 잇는 '청년 일자리브릿지 프로젝트'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시는 청년마을닥터, 청년상인, 청년 야시장 등 청년활동공간조성사업 추진으로 낙후된 원도심을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이맛이야(I'm Asia) 레스토랑'과 천안형 마더센터 '도담누리' 운영 등 결혼이주여성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특화사업을 추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끌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의 행사가 성공적인 지역 일자리사업 모델을 공유하고, 이를 각 지역특성에 맞게 혁신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전략을 세우고 좋은 성과를 내는 자치단체에 대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외에 자치단체장 및 지역일자리사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