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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일본, 10명 싸운 콜롬비아에 2대1승... 亞 첫 남미팀 상대 승리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22:54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10:03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승리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이 10명이 싸운 콜롬비아를 상대로 첫승을 올렸다.

 ‘피파랭킹 61위’ 일본은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랭킹 16위’ 콜롬비아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기뻐하는 가가와 신지(맨 오른쪽). [사진= 로이터 뉴스핌]

 

콜롬비아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반 39분 킨테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후반28분 오사코 유야가 골을 성공시키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콜롬비아는 한명이 빠진 위기 상황에서도 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 자충수를 뒀다. 수적 우위에서 앞선 일본은 후반 28분 오사코 유야의 골로 흐름을 바꿨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콜롬비아의 체력적 부담이 가중된 결과였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남미팀을 상대로 아시아 국가중 첫 승을 거둔 팀이 됐다.

일본은 초반부터 운이 따랐다. 전반 3분만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동시에 상대 선수가 퇴장 당하는 ‘행운’을 얻었다. 공격 과정에서 오사코가 찬 슈팅이 콜롬비아 골키퍼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이를 재차 공격 하는 과정에서 카를로스 산체스의 손에 공이 맞아 핸드볼로 PK가 주어졌다. 여기에 심판은 카를로스 산체스가 의도적으로 팔로 막았다고 판단, 레드카드를 부여했다. 키커로 나선 가가와가는 전반6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카를로스 산체스는 러시아 월드컵 1호 퇴장자라는 불명예를 썼다.

10명 대 11명의 싸움이었지만 콜롬비아는 대등한 경기를 벌였다. 전반 38분 팔카오의 영리한 플레이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39분 아크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서 킨테로가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가와시마가 골키퍼는 방향을 읽었지만 이미 공은 골 라인을 넘어간 뒤였다.

전반전을 1대1로 마무리한 콜롬비아는 후반에 돌입하자 선수 교체를 통해,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후반13분 종아리 부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아 선발에서 제외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킨테로 대신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를 넣었다.

그러나 숫자에서 앞선 일본은 후반28분 오사코 유야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교체 투입된 혼다 다이스케의 크로스를 넘겨 받아 오사코 유야가 머리를 갖다 돼 골로 연결했다. 선수 1명이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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