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헬스케어 O2O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가 개인건강기록(PHR) 데이터 플랫폼 기업 라이프시맨틱스(LifeSemantics)에 투자하고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시장 개척에 나선다.
케어랩스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지분 18.4% 를 64억원에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케어랩스 외 스마일게이트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개인건강기록 빅데이터 분야 선도 기업으로 플랫폼 ‘라이프레코드(LifeRecord)’를 활용한다. 공공보건데이터, 병원의무기록, 유전자 데이터, 각종 IoT 기기 등을 통해 생성되는 개인 건강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환자별 맞춤 진료와 같은 선제적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내 중증 질환 예후의 예측·예방·관리 방안을 제시하는 모바일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라이프시맨틱스 투자를 통해 정밀의료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우선라이프레코드의 국내 최고 의료 인증 체계 활용해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나아가 케어랩스의 O2O 플랫폼 굿닥과 라이프시맨틱스의 알고리즘 기반 질병 예측·예방·관리 솔루션을 결합, 공동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상급종합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환자들에게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이사는 "국내의 PHR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는 분야"라며 "라이프시맨틱스와의 시너지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정밀의료 산업 진출 및 의료 생태계 재구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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