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산케이 "韓, 北경제지원 혼자 하기 싫어 日청구액에 관심"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28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산케이신문이 한국 내에서 북한의 대일 청구권에 주목하는 데 대해 "혼자 대북 경제지원을 부담하기 싫다는 본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문은 "한국에서 북한의 입장을 대변하듯 청구권 이야기가 나오는 건 일본의 '배상'을 주장하는 북한을 이롭게 하는 것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내에서 극우논조로 유명한 매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동성명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8일 산케이신문은 "한국의 증권사가 북한의 대일 청구권에 관한 리포트를 냈다"며 "대일 청구액이 200억달러(약 21조60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란 내용"이라고 전했다. 신문이 언급한 리포트는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북한투자전략팀이 13일 발표한 보고서로 보인다. 

삼성증권 측은 "북한이 300억~400억 달러를 요구했다는 설이 있고, 2002년 북ㆍ일 평화 선언에서 100억 달러 수준으로 일본이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16년 전 100억달러는 현재 가치로 환산할 경우 200억달러가 된다고 전했다. 

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북 경제지원에 대해 미국이 아닌 "한국이나 중국, 일본이 도울 것"이라고 발언한 이후 한국이 일본의 대북지원 규모를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혼자 북한 경제지원을 부담하기 싫다는 한국의 본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문은 또한 "보고서를 보면 북한 입장에서 조언을 하는 내용도 나온다"고 지적한다. 삼성증권 보고서에는 "초기에 받을 자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일본의 영향력이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 부분이 존재한다. 

신문은 "한국 내에서 북한 청구권을 대변하는 논조가 퍼지는 건, 최근 일본에 '배상'을 주장하는 북한의 전략을 이롭게만 할 뿐"이라고 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