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 몇달간 역사적인 기술주 랠리가 무너질 거란 월가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고 CNBC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의 '아이폰X(텐)'. [사진=뉴스핌] |
폴 믹스 Sloy, Dahl & Holst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날 CNBC 방송에 출연해 기술주의 거품이 많은 밸류에이션을 탓했다. 그는 "'닷컴 버블(dot-com bubble)' 이전의 밸류에이션은 아니지만 지나치게 높다"고 평가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지난 두 달간 9%나 급상승했다. 지난 12개월 동안에 이 지수는 거의 26% 상승했다.
믹스 CIO는 "기술이 발전한 것은 최근일 뿐인데 나는 좀 더 신중해졌다"며 "나는 일부 기술주의 주가를 우려한다"고 말했다.
믹스는 기술주 펀다멘털이 여전히 강세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이는 랠리를 유지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은행주가 언더퍼폼했기 때문에 좋아한다"며 금융주를 추천했다. 믹스에 따르면 수익률 곡선은 불가피하게 다시 안정될 거라며 이는 금융주에 상방압력이 될 거라는 설명이다.
은행주 중 믹스가 추천하는 종목은 모간스탠리와 JP모간 체이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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