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활에 실패한다면 국민 명령에 대한 배신"
"빠른 시일 내 지방행정 근본 개혁, 실천과 혁신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적폐청산과 근본개혁을 강조하며 지방행정의 근본적 개혁을 역설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난망지택(難忘脂澤, 잊을 수 없는 은혜) △적폐청산(積弊淸算) △전초제근(剪草除根, 폐단의 근본을 없애버림) △근본개혁(根本改革)의 4개 사자성어로 현 민주당의 과제를 들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활짝 웃고 있다. 2018.06.14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우선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민들께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는데, 기쁜 마음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다"고 난망지택의 의미를 밝혔다.
적폐청산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는 몇십 년 동안 지방권력을 장악했던 잘못된 관행과 문화, 지방 적폐를 청산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이 요구에 민주당은 철저히 응답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어떠한 잡음과 비리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마음을 다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풀을 베고 뿌리를 캐내 미리 폐단의 근본을 없애야 한다"며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지방을 다시 부활시키는 일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국민의 명령에 대한 배신임을 잘 안다"고 말했다.
근본개혁은 "빠른 시일 내에 지방행정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고 모든 지역에서 실천과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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