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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삼성증권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기사입력 : 2018년06월15일 14:35

최종수정 : 2018년06월15일 15:34

장기신용등급은 Baa1 유지…독자신용등급은 Baa3

[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무디스가 삼성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장기 신용등급은 Baa1을 유지했다.

15일 무디스는 "삼성증권의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같은 구조화 증권의 발행 확대에 따른 자금조달 구조와 레버리지 악화를 반영했다"며 "자기자본 대비 기업신용공여 규모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산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고 등급 하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자체 비즈니스 사정으로 외화표시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 부여는 철회하기로 했다.

무디스는 계열사의 지원 가능성 등을 제외한 삼성증권의 독자신용등급은 'Baa3'으로 평가했다. 독자 신용도에는 기업공여·우발부채에 따른 익스포져가 업종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점,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파생결합증권 발행과 RP 판매에 따른 평이한 수준의 자금조달 구조와 유동성 등을 감안했다.

앞선 부여한 'Baa1'의 신용등급의 경우 삼성생명의 계열사 지원, 한국 정부로부터의 지원가능성 등이 반영된 등급이다.

무디스는 삼성증권이 장기자금 조달 없이 상황이 악화된다면 향후 신용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실패나 유동성 또는 수익성 악화가 나타날 경우에도 신용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삼성생명의 보유지분율이 현저히 낮아질 경우에도 하향 조정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등급 상향 전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신용공여 확대나 리스크 선호를 높이지 않고 수익성이 개선되거나 삼성생명의 삼성증권 보유 지분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등급 상향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신용등급 관련 무디스 신용평가서 일부 <자료=무디스>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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