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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택] ‘무상급식·혁신학교’ 경기도교육감 후보들 주요 공약은

기사입력 : 2018년06월13일 13:21

최종수정 : 2018년06월13일 14:23

이재정 “혁신학교 전면 확대” vs. 나머지 “재검증·축소”
‘통일 교육 시범학교’·‘마을자유학교’ 등 다양한 공약 내세워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4년간 경기도 초·중등 교육을 이끌 교육감이 13일 결정된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는 이재정·송주명·임해규·배종수·김현복 후보가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재선에 도전 중인 이재정 후보는 통일 교육 확대와 혁신학교 전면 확대를 내세운다. 남북 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통일 교육 시범학교’를 신설하고 북한 수학여행을 추진하는 등 통일 시대를 여는 교육감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또 “지난 4년간 혁신교육은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평가한다”면서 초·중·고 혁신학교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도내 모든 학교로 전면 확대해 혁신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주장했다.

왼쪽부터 이재정, 송주명, 임해규, 배종수, 김현복 경기도교육감 후보

과거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무상급식·혁신교육을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송주명 후보는 초·중·고교 세 끼 급식과 교복, 교과서까지 무상으로 지원한다는 공약을 냈다.

또 “이재정 교육감은 혁신학교를 양적으로만 늘렸다”고 지적하면서 현행 혁신학교를 재차 검증해 수업 등 기준에 적합하지 않으면 재지정하지 않는 등 민주적이면서도 공부도 잘하는 혁신학교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보수 성향의 임해규 후보는 진보 성향의 이재정·송주명 후보의 정책과 반대되는 공약을 내놓았다. 자사고·외고는 학생·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존중해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9시 등교’를 두고 “맞벌이 부부들이 걱정하고 옳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다”면서 9시 등교 정책과 야간 자율학습 폐지 정책을 학교 자율로 되돌릴 것이라 밝혔다.

배종수 후보는 초·중·고 전면 무상교육 실시와 초등 돌봄을 학교·마을이 함께 공동 책임지는 ‘마을자유학교’ 설립 등을 공약했다.

김현복 후보는 고교 무상급식과 장기 입원 학생들을 위한 ‘병원 학교’ 확대 등을 주장했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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