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 14개 시도에서 진보성향 후보가 1위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6·13 지방선거 투표가 진행되면서 교육감 후보 결과가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부동층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치러지는 17개 시·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교육감들이 우세하다. 지난 6일 발표한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 대전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진보성향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진보성향 교육감이 있는 곳은 13개 시도다.
특히 인천 교육감 선거는 '지지 후보가 없다'나 '모르겠다'고 답한 부동층이 64.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교조 전 인천지부장 출신인 도성훈 후보가 15.9%, 전 인천교육청 국장인 고승의 후보가 10.0%,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이 9.5% 등 지지율을 나타냈다. 세 후보 모두 10% 안팎의 낮은 지지율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 후보,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 장휘국 광주교육감 후보 등 재선이나 3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여론조사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대구 대전 경북 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의 후보가 앞섰으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감 선거 결과는 최종 투표율과 부동층 표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송3사(KBS·MBS·SBS) 여론조사는 시도별 성인 800∼1008명 대상으로 지난 2~5일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3.5%p 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제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일인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13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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