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올해 5월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지난 5월 한 달 동안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1조8000억원 감소했다. 세계 무역분쟁과 이탈리아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달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0.3%) 증가한 546조원,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7000억원(0.1%) 늘어난 55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5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달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2.1%) 줄어든 8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에는 5월 한 달간 8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다. 글로벌 증시 불안 등으로 인한 평가액 감소로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1조9000억원(-2.9%) 감소한 6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에서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억원(0.4%) 증가한 21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반기 자금수요로 인해 한 달간 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118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000억원(-0.4%) 감소했다.
지난달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00억원(0.1%) 증가한 98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로 인한 해외 부동산펀드가 증가해 부동산펀드로는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9000억원(2.8%) 증가한 67조7000억원 기록했다.
혼합자산펀드로는 1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4조원(7.5%) 증가한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금융투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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