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대우전자, 협력사에 '납품 중단' 통보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협력사 대우컴프레셔, "불량률 0.2%는 중국 제품보다 낮은 편"
대우전자, "컴프레셔가 멈추는 불량률 0.2%는 치명적"

[서울=뉴스핌] 오찬미 기자 = 대유그룹에 인수합병된 대우전자가 협력업체인 대우컴프레셔에 납품 중단을 통보하면서 대·중소기업간 하도급 거래 분쟁이 길어지고 있다.

대우전자 측은 대우컴프레셔 제품의 불량률이 높아 납품 중단을 통보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우컴프레셔 측에서는 이미 3월에 제품 개선건에 대해 양사가 합의했는데 대우전자가 일방적으로 이를 깨고 납품 중단을 통보하면서 단가 인하를 함께 요구했다고 주장한다.

12일 대우전자와 협력사 관계자에 따르면 양사는 각각 상대 회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 불량률 높다며 납품 중단 통보한 대우전자

대유그룹의 새로운 CI <자료=대유위니아>

지난 3월 16일 대우전자가 협력사에 납품 받은 제품의 불량률이 높다며 납품 중단을 통보한 이후, 양사는 4월 26일 한 차례 만났다. 하지만 그 이후에는 양사 미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가 시작된 건 올해 대우전자가 협력사에 대해 제품 납품을 중단하고 단가 협상에 들어가면서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멕시코·중남미에서 판매하는 냉장고 신모델 부품 전량을 대우컴프레셔에서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대우컴프레셔는 원래 대우전자 내 압축기 사업부로 2015년 분사하면서 별도 설립됐다. 대우컴프레셔는 분사한 후 2015년 6월부터 오는 2020년 5월까지 대우전자에 냉장고용 컴프레셔(압축기)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

대우컴프레셔 관계자는 "회사 설립 후 5년간 대우전자에 연간 100만대를 공급하기로 돼 있어서 공장을 매각하면서 지난 2015년도에 분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우전자의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매해 100만대를 팔기로 한 대우전자 이행률은 30%에 미치치 못했다. 이에 구매 미달분에 대해서는 부품 평균 단가의 5%를 위약금으로 지불했다.

◆ 단가 문제? 협력사는 생존걸려 "합의 여지 남았다"

대우전자는 지난 3월 16일 대우컴프레셔에 납품 중단 공문을 보냈다. 중단 사유는 품질 문제였다. 대우전자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대우컴프레셔로부터 27만 9132대의 제품을 납품받았고 이 가운데 541건의 컴프레셔 부품에서 불량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대우전자에 따르면 대우컴프레셔의 불량 건수는 29건(2017년 7월말) -> 245건(2017년 11월말) -> 415건(2018년 1월말) -> 541건(2018년 2웜말)으로 급증했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멕시코에 지금 3만5000개의 재고가 쌓여 있는 상황이고, 멕시코 유통사로부터 제품 불량문제를 당장 해결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대우컴프레셔측은 "우리 제품 불량률 0.2%는 중국 제품과 비교해서는 낮다. 중국업체인 중국동포사 불량률은 3.5%대라서 지난해 문제가 됐었다"며 "다만 이곳이 우리보다 단가가 20% 저렴한데 그런 와중에 저희 제품 단가가 높다는 게 공문에서 언급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우전자측은 "해당 불량품은 컴프레셔 작동이 정지돼 냉장고 음식물 부패를 야기하므로 불량률 0.2%는 치명적"이라며 "일반적인 불량과 비교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대우컴프레셔는 해당 부품이 멕시코 공장에 특화된 모델이라 다른 사업자에게 팔 수 없다고 밝혔다. 

협력업체 관계자는 "제작이 오래 걸리는 게 있어서 이 때문에 지난 5월까지 발주 7만개를 미리 받았고 이미 자재는 돈을 주고 사온 상황"이라며 "압축기가 냉장고에 최적화해 설계돼 멕시코 제품에 특화된 모델은 국내 다른 거래처에 팔 수도 없다. 30억원의 재고까지 떠안아 저희 회사는 지금 경영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양사는 이 사건에 대해 합의를 했다.

지난 1월 30일 대우전자가 대우컴프레셔에 품질불량 문제제기 공문을 발송하자, 2월 12일 광주 공장에서, 2월 20일 멕시코 공장 현지에서 양 사 관계자들이 두 차례 만남을 가져 합의서를 작성했다.  

대우컴프레셔 관계자는 "대우전자 측의 요구에 따라 제품 개선 등을 약속했다"며 "2월에 양사가 합의를 해서 3월에 대우전자 쪽에서도 3개월치 발주를 냈고 저희도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간 갈등의 골은 깊었지만, 아직 합의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아있다.

대우컴프레셔 관계자는 "저희도 대우전자측 사정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협의할 여지가 있다"며 "충분히 협의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대우전자 측에서 저희측 납품을 중단시킨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또, "중국동포사가 저희보다 훨씬 높은 불량율을 기록할 당시에도 구매 중단은 하지 않았는데 지금 납품을 아예 중단시켜 버리니 2·3차 하도급 업체 등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우전자측은 "대우컴프레셔측과 4월 26일 1차 미팅을 했고, 4월 30일 2차 미팅을 하기로 했으나 대우컴프레셔측에서 미팅 취소를 통보했다"고 반박했다. 또, "2월 12일 대우컴프레셔측과 대책회의에서 개선책을 요구했으나 대우컴프레셔측에서 품질이 개선됐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했다"며 "대우컴프레셔측의 요구에 따라 일시적으로 50%를 사용하기로 협의했으나 이후에도 불량률이 증가해 사용 중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대우전자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해 적자를 봤고 어려운 상황이다"며 "지금 중국산(중국동포사) 제품이 대우컴프레셔 제품보다 20% 저렴하다. 대우컴프레셔가 가격을 10% 낮춰 납품해준다면 계약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