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한, 대화자세 성과 하나씩 나타나...중국 하늘길 열고, 한국 철도 연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북한이 한국, 미국과 대화 자세로 돌아서면서 벌써부터 그 성과가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 특히 북미정상회담 개최 결정 후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력’을 내려놓으면서 주변국의 시선은 이미 경제 협력으로 향하는 등 국제사회의 대북 포위망이 완화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은 작년 가을부터 중단했던 베이징(北京)과 평양의 정기편 운항을 6일 재개했다. 최근의 북중 관계 개선을 배경으로 향후 인적 왕래가 늘어날 것을 예상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은 공식적으로는 유엔에 의한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제재 대상 이외의 교역이나 민간 교류는 확대한다는 자세이다. 이미 북중 국경 지역에서는 수입 금지 품목인 수산물 거래가 늘어나는 등 사실상 제재 완화로 받아들여지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두 차례에 걸친 정상회담으로 관계 개선을 연출하면서, 세관이나 입국심사에서도 이전과 같은 엄격한 규제 분위기는 점차 사라지는 모습이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은 지난해 북한에 대한 석유관련 제품의 공급과 수출 총액의 약 90%에 해당하는 무역을 제한하는 제재를 부과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북한에 대해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말은 이제 사용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하며 대북 추가 제재는 하지 않을 생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국제사회는 “북미 대화가 시작되고 비핵화가 진전되면 다음은 제재 완화 국면이 도래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신문은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의 공동성명에서 ‘압력’이라는 표현이 빠진 것도 이러한 국제사회 분위기를 상징한다고 지적했다.

한국 역시 유엔 제재 결의를 유지하면서도 제재 해제 후를 바라보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에 의한 판문점 선언에 근거해 6월 중 철도 연결과 보수 사업 등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 동부 연안을 종단하는 ‘동해선’과,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까지 이르는 ‘경의선’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기업들도 대북 사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잇다. 롯데그룹은 남북경제협력 사업 재개를 시야에 두고 주력인 식품과 관광 사업에서 대북 투자를 검토하는 ‘북방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다.

러시아도 북한에 대한 접근을 꾀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예전부터 극동 지역과 한반도를 연결하는 가스 파이프라인과 철도 건설을 주창해 왔다. 오는 6월 21일~23일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인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주요 의제에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나 홀로 대북 압력 지속호소

하지만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일본은 여전히 국제사회를 향해 ‘대북 압력 지속’을 호소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리는 미일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을 재차 확인할 예정이다.

나 홀로 삐딱선을 타고 있는 일본 정부를 향해 북한은 연일 쓴 소리를 내뱉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일 ‘제 처지를 알고 똑바로 처신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일본은 이미 조선반도 문제에 머리를 들이밀 자격도 체면도 모두 잃었다”고 꼬집었다.

신문은 “일본이 발버둥 친다고 해서 공고한 평화와 안정을 지향하는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 흐름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베 패거리들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계속 언급하고, 국제사회에 대북 제재·압박 유지를 촉구하는 것은 조선반도 주변 구도에서 배제된 궁색한 처지를 가리우고, 어떻게든 존재감을 과시해 몸값을 올려보자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일본에게 있어서 강아지 취급을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제 처지를 잘 알고 처신을 똑바로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블룸버그]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