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의 날 맞아 '플라스틱 공해' 환기하려 태평양 횡단 도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인턴기자 = 태평양을 맨몸으로 횡단하겠다고 나선 이가 있다. 프랑스인 벤 르콩트(Ben Leconte)다.
로이터통신은 5일(현지시각) 르콩트가 사상 처음으로 태평양을 수영으로 건너는 데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보도했다. 르콩트는 1998년에도 대서양을 수영으로 건넌 바 있다.
태평양 수영에 나선 벤 르콩트.[이미지=로이터 뉴스핌] |
이날 일본 동쪽 해안에서 출발한 르콩트의 망망대해 횡단기는 6개월 가량 이어진다. 매일 8시간씩, 총 9100km에 달하는 거리를 헤엄쳐 샌프란시스코에서 맥스와 앤나, 두 자녀와 다시 만날 계획이다. 르콩트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여정을 위해 매일 8시간씩 8000칼로리를 소모하며 수영연습에 매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스틱 공해로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는 태평양 환경오염 문제를 환기하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도전을 시작한 5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플라스틱 공해 퇴치(Beat the Plastic Pollution)'다.
그의 여정에서 수집될 연구자료로 수혜를 보는 기관은 일부 의학, 해양학 관련 단체를 비롯해 27곳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르콩트의 태평양 횡단기는 씨커스닷컴(Seeke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