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이 내달 위치추적 전자장치(이하 전자발찌)를 벗게 된다.
고영욱은 오는 7월이면 3년간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이 종료된다. 그는 지난 2012년 5월 미성년자 3명을 성추행한 혐의, 같은 해 12월 서울 홍은동 한 거리에서 여중생 A양을 차 안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 등 총 4건의 사건으로 구속기소됐다.
고영욱 [사진=김학선 기자] |
1심 재판부는 고영욱에게 징역 5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 10년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사실오인, 양형부당, 신상정보공개-고지기간 과다, 전자발찌 부착명령 부당성 4가지를 이유로 항소했다.
이후 항소심 재판부는 “2명의 미성년자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되지만 성관계를 한 A씨의 경우 강제력이 동반되지 않았다. 또한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것을 참작했다”며 징역 2년6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 3년을 선고했다.
고영욱은 출소 후 3년이 되는 오는 7월 전자발찌 장치를 해제하나, 신상정보 공개는 5년형을 선고 받았기에 2년 뒤인 2020년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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