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中 CERCG 사태 "예고된 악재"...다시 불거진 ‘차이나 리스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회사 채권 부도에 ABCP 부실 우려↑
원금 손실 위기에도 뾰족한 대안 없어
중국式 ‘불성실 공시’ 또 한 번 도마에
기업 신뢰 타격...투자 위축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중국 에너지기업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의 역외자회사가 발행한 회사채가 최종 디폴트(채무불이행) 처리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안정적인 경기 흐름을 바탕으로 중국 회사채 시장을 새로운 투자처로 삼았던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사태가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당장 업계에선 CERCG의 또 다른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들 피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나아가 최근 인기를 끌던 중국 회사채 관련 투자 심리 역시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4일 금융투자업계 및 IB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사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 CERCG 본사를 직접 방문했다. 두 증권사는 CERCG 자회사인 CERCG캐피털이 발행한 회사채(총 1억5000만달러)를 기초자산으로 1646억원 규모로 조성된 ABCP 발행을 주관했다.

앞서 CERCG는 자회사 CERCG오버시즈캐피털이 발행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채권 원리금을 갚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회사채는 CERCG가 직접 지급보증했으나 만기일인 지난 달 11일 원금상환이 이뤄지지 않은 데 이어 최종시한으로 지정한 25일에도 이를 막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이에 따라 CERCG 자회사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국내서 발행된 ABCP 역시 손실을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해당 상품의 만기는 오는 11월이지만 자금난에 휩싸인 CERCG가 특정 자회사에 대해서만 지급보증을 이행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충분히 예견 가능했던 일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글로벌 채권시장은 경기 회복 기조와 함께 사상 최저 수준의 기준금리로 촉발된 풍부한 유동성이 유입되며 역대 최대 발행량을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같은 기간 회사채 전체 발행액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감하는 등 순채권 발행액이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기업들의 차입 구조가 꾸준히 악화되며 정상적인 채권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그림자 금융이 다시 확대됐다는 지적이다.

<사진=블룸버그통신>

CERCG와 마찬가지로 기존에 발행된 회사채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하는 경우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금융정보제공업체 CEIC,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내 기업의 회사채 부도 규모는 393억위안에 달한다. 올해 역시 4월까지 70억위안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자본시장 특유의 ‘깜깜이 공시’ 역시 이번 사태를 촉발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CERCG와 마찬가지로 중국 역외 자회사가 발행한 채권에 대해 역내 모회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역외보증구조는 최근 중국의 외환 관련 규제완화에 힘입어 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증권사들은 CERCG가 지난 달 중순 예정된 원금지급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소식을 외신을 통해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같은 중국 금융시장의 고질적인 불안 요인이 해결되지 못할 경우 투자 수요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중국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높은 공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마저 잇따라 디폴트 위험에 휩싸인 만큼 중국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허위 공시, 불성실한 감사보고서 제출 등 중국기업들의 신뢰도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장기적으로 중국 채권과 연계된 ABCP에 대한 금융당국의 모니터링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