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이미지를 바꾼 장본인이자 행동하는 여성 운동가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세원 인턴기자 = 메건 마클 영국 왕자비가 패션잡지 보그가 선정한 '영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31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영국 해리 왕자와 결혼한 할리우드 배우 메건 마클.[사진=로이터 뉴스핌] |
패션잡지 보그는 메건 마클 왕자비가 '영국 왕실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한 인물'이라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영국판 보그지는 지난달 19일 전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국 윈저 성(Winter Castle)에서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배우 메건 마클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중 한명'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행동하는 페미니스트이기도 한 미국 출신의 이 여성은 단순히 패션 열풍을 불러오는 것을 넘어 영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영국 왕실이 21세기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메건 마클 왕자비 외에도 배우 조지 클루니의 배우자이자 인권 변호사인 아말 클루니와 가수 두아 리파, 스코틀랜드 보수당 대표 루스 데이비슨, 소설 해리포터의 저자 J.K. 롤링이 25인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사람들의 나이는 22세부터 73세까지 다양하며 예술과 과학, 정치, 연예에 걸친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