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쇼핑몰 샤오훙슈(小紅書)가 알리바바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펀딩에 성공하면서 기업가치가 3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 매체 화얼제젠원(華爾街見聞)에 따르면, 샤오훙슈는 최근 알리바바를 포함한 텐센트,진격기금(真格基金), 기원자본(紀源資本) 등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3억 달러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신생 유니콘 기업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몸값이 30억 달러로 껑충 뛰어오를 전망이다.
샤오훙슈의 관계자는 지난 4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3년내 기업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샤오훙슈는 2013년 설립 이후 95허우(95~99년출생자, 20세 전후)를 중심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늘리며 전자상거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월 활성 이용자 규모는 3000만명으로 전년대비 3배이상 급증했다.
한편 샤오훙슈는 지난 2016년 3월 텐센트(騰訊)로부터 1억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유니콘' 대열에 합류했다. 샤오훙슈가 설립 3년만에 이런 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동력은 커뮤니티(SNS)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데 있다.
SNS 형태로 시작한 샤오훙슈는 이용자들이 서로 팔로잉할 수 있도록 연결점을 마련, 이용자들이 소통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이 홍보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 브랜드 아모레퍼시픽, 올리브영, 인디브랜드 외 수천개 글로벌 유명 브랜드 뿐들이 샤오훙슈에 입점해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