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세계보건기구(WHO) “중국인 건강 수명이 미국보다 높아”

기사입력 : 2018년05월31일 10:10

최종수정 : 2018년05월31일 10:10

기대 수명 증가에는 건강한 생활 습관 중요

[서울=뉴스핌] 신유리 인턴기자 = 건강한 중국 신생아들의 건강 수명이 미국보다 길어졌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027년이면 중국의 전반적인 기대 수명이 미국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건강 수명은 기대 수명(평균 수명)에서 질병이나 다쳐서 치료받는 기간을 뺀 것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6년 WHO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 신생아의 출생 시 건강 수명은 68.7세로 이는 68.5세의 건강 수명이 예상되는 미국 신생아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신생아도 78.5세까지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지난 10년간 미국인들이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을 보였다는 점이 미국 건강 수명 감축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WHO 대변인 앨리슨 크레먼츠헌트는 “건강 수명을 측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인 건강한 생활 습관이 서양 국가들에 비해 중국, 일본, 한국 등의 고소득 아시아 국가들에서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WHO 자료를 분석하는 로이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미국은 소말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조지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국가들과 함께 유일하게 건강 수명이 줄어든 국가 중 하나다. 반면 싱가포르 신생아는 평균 76.2세라는 가장 긴 건강 수명을 보였다. 일본과 스페인,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건강 수명 글로벌 랭킹에서 중국은 37위를 한 것에 비해 미국은 40위에 그쳤다.

연구원들은 2027년이면 중국이 미국의 기대 수명도 뛰어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앨리슨 대변인은 “중국의 기대 수명이 점진적으로 증가해왔고, 현재는 다른 고소득 국가들보다 높은 상태”라며 “지난 2014년 79세라는 최고치를 보인 미국의 기대 수명은 몇 년간 떨어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미국인의 기대 수명 감축은 합성 진통·마취제인 오피오이드, 자살 등 다른 요인들로부터 초래되는 약물 과량 사망률 증가를 그대로 반영한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미국 내 덜 부유한 지역에서 살아가는 청·장년층에게서 주로 나타났다고 앨리슨 대변인이 말했다.

현재로서는 일본이 84.2세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기대 수명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신유리 인턴기자 (shinyoor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