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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내셔널 스펠링 비' 열려…"영어 철자는 내가 최고"

기사입력 : 2018년05월30일 10:32

최종수정 : 2018년05월30일 10:32

올해 91회째…1925년 처음 시작
29일부터 3일간 진행…한국 대표 2명 참가

[서울=뉴스핌] 윤종현 인턴기자 = '제91회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스펠링 비, 세계 최대 규모의 영어 철자 맞추기 대회)가 개최됐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동부 메릴랜드 주 '스펠링 비' 예선에 참가한 어린이의 모습. 예선은 29일과 30일, 결선은 31일에 열린다.[사진=로이터 뉴스핌]

'스펠링 비'는 미국 미디어 그룹 스크립스가 매년 5월 주최하는 대회로, 올바른 영어 사용과 어휘력 향상을 장려하고자 1925년 처음 시작됐다.

참가 자격은 8학년 혹은 생일이 지나지 않은 16살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부여된다. 참가자는 지역 학교에서 예선을 치르고, 주 예선을 거친 후 수도인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결선에 참여한다. 미국 국적 학생뿐만 아니라 미국령과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의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해마다 1100만명 정도가 지원할 정도로 규모가 크고 경쟁이 치열하다.

문제는 미국의 대표적 사전인 '메리엄-웹스터'를 기반으로 출제되며, 참가자는 1라운드에서 객관식 시험, 나머지 라운드에선 말하기 시험을 치른다. 말하기 시험은 영어 단어를 듣고 2분 안에 철자를 맞히는 방식이다. 해당 단어의 뜻과 어원, 품사를 질문할 수 있고 발음을 여러 번 들을 수 있다.

결선은 스포츠 채널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방송된다. 우승자는 4만달러(약 4324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백악관에 초청되는 영예를 누린다. 작년 우승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표 아나냐 비내이(12) 양이다.

지난 2월에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가 주최하고 영어 교육 기업 윤선생이 후원하는 '2018 내셔널 스펠링 비'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한국 대표 2명이 미국 예선에 참가한다.

'2018 내셔널 스펠링 비' 1위 홍승아(서울도곡중1)양과 2위 김경동(대구국제학교8)군은 미국 예선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사진=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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