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미국 정부가 2009년 이후 현재까지 북한이 미국을 대상으로 해킹을 해왔다고 경고했다. 다음달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로 미국을 방문하는 시기에 이러한 경고가 나와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은 IP 주소(인터넷규약주소) 87개와 악성 파일 4개, 이메일 주소 2개에 대한 경고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이들이 '히든 코브라'라는 해킹 작전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토안보부는 미국과 전세계의 언론사와 항공우주 산업, 금융 섹터, 핵심 인프라스트럭처를 대상으로 최소 지난 9년간 진행됐던 해킹의 배후에는 북한 정부가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이번 일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결론을 가볍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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