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소기업인 간담회
담보물 평가회수·관리 인프라 보완, 동산금융 지원방안 마련
[서울=뉴스핌] 조세훈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600조원의 동산자산을 활용한 동산금융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향후 5년간 3만개의 기업이 동산금융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1일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 전략'에 대한 사전 브리핑을 했다. <사진=금융위> |
최 위원장은 28일 중소기업 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중소기업이 보다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이 보유한 동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동산금융 활성화 주요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동산 담보 대출 활성화를 위해 동산 담보물의 평가·회수·관리 인프라를 보완한다. 또 제도 개선을 통해 담보권자의 권리보장 장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은행권의 동산담보대출 운용체계도 전면 개편하고, 기업과 은행이 동산금융을 적극 활용토록 정책금융 지원과 자금조달비용 경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융위가 생산적 금융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조3500억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조성 및 연대보증제도 폐지 등을 두루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앞으로도 생산적 금융이라는 정책방향 아래 금융이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보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ask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