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에 참석해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을 강조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통섭교섭실장은 지난 25일부터 이틀 동안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에서 열린 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유명희 통섭교섭실장은 이 회의에서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무역체제의 기능 회복을 강조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사진=산업부> |
유명희 통섭교섭실장은 또 캐나다와 호주, 칠레, 페루 등의 수석대표와 만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태평양동맹(P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FTA 추진 동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반덤핑과 세이프가드 등 최근 급증하는 수입규제 조치에 대한 공조 방안도 협의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에는 APEC 21개 장관급 대표가 참석했다. 대다수 회원국은 자유무역이 각종 보호무역과 무역왜곡 조치로 위기에 빠졌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극복 방안으로 다자규범에 기반을 둔 WTO 체제 기능 회복이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통상장관들은 중소기업과 여성 등이 디지털 무역을 통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