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외신들 2차 남북 '깜짝' 회담 일제히 긴급 타전

기사입력 : 2018년05월26일 22:52

최종수정 : 2018년05월26일 22:52

또 한 차례 드라마틱한 반전..북미 정상회담 개최 급물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외신들이 26일 전격적으로 열린 2차 남북 정상회담 소식을 일제히 비중 있게 보도하며 한반도 정세에 조명을 집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재개할 뜻을 밝힌 데 이어 남북이 비핵화 논의를 성사시키는 데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남북정상회담을 열었다. 두 정상이 판문점 북측 통일강에서 회담을 마친 후 헤어지며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이날 로이터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프라이즈’ 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결정에 이어 또 한 차례 드라마틱한 반전이라고 보도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통일각에서 두 정상이 회동을 가진 후 포옹하는 모습을 취했고, 이는 회담이 매끄럽게 진행된 정황을 드러내는 단면이라는 해석이다.

ABC 뉴스는 북측이 이번 회담을 먼저 제안한 것인지 파악되지 않았고, 소식통에 따르면 26일 오전 두 번째 만남이 추진됐다고 보도했다.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될 것이며, 필요한 경우 12일 이후까지 회담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불발되는 듯 했던 사상 초유의 양국 정상회담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가디언은 문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예정대로 추진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깜짝 회동은 남북의 관계가 북미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가디언은 판단했다.

또 전문가들을 인용,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십 여 차례의 군사 도발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경제 제재 완화가 절박한 상황이라는 의미라고 전했다.

중국과 일본 언론도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중국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북미 정상회담이 위기를 맞은 상황에 북미 정상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재개 소식에 청와대가 안도감을 내비친 이후 불과 몇 시간 사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두 번째 만남을 가졌고, 남북이 말 그대로 격동의 24시간을 보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일본 측도 이번 주말 남북 정상회담에 관심을 보였다.

마이니치는 두 정상이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전격적인 회동은 가졌다고 보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외신들은 문 대통령이 27일 이번 회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관련 쟁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