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청와대통신] 문 대통령 "중재라기보다 협력·공조"…'한반도 운전자' 자신감 꺾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서 문 대통령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강(强) 대 강으로 부딪치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에서 위축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2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의 역할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중재를 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또 그것이 한반도와 대한민국의 운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과 함께 긴밀하게 공조하고 협력하는 관계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창하며 북한과 미국 간 중재 역할에 자신감을 보이던 이전의 문 대통령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지난 17일만 해도 청와대는 북측의 남북고위급회담 일방적 취소로 불거진 북·미 간 불협화음 우려에 대해 "중재자로서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었죠.

문 대통령으로선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도출한 남북정상회담을 정점으로 좋게만 흘러갈 것 같던 한반도 정세가 급변한 것이 적잖이 당황스러웠을 수 있습니다.

고위급회담 일방 취소,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 거부 등 북측과의 마찰에 더해 북·미 간 불협화음까지 노출되면서 부담이 가중됐을 법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장으로 이동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더욱이 이로 인해 한미정상회담으로 가는 발걸음이 한층 무거워졌을 문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쐐기를 박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안 열릴 수도 있다"면서 문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개최 불발 가능성'을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것도 문 대통령을 바로 옆에 두고 한 말입니다. 한 마디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게 잘 해보라'는 말과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에서 이와 관련, "회담하게 만들고 싶으면 북한을 다시 한 번 설득해서 트럼프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김정은이 확실하게 동의하도록 만들어 놔라라는 뜻"이라며 우리 정부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정 전 장관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 혹 떼러 갔는데 오히려 부담이 더 커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1박 4일 강행군을 펼치면서까지 미국을 다녀오는 문 대통령 입장에선 정말 힘이 쭉 빠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에 가서 만만찮은 '미션'을 확인하고 왔으니, 이제 문 대통령은 더 이상 기다릴 여유가 없습니다. 북한의 닫힌 문을 열고, 그가 '한반도 운전자'임을 스스로 증명해야 할 때입니다.

이에 문 대통령이 귀국 후 당장 김 위원장과 핫라인 연결을 시도할지가 관심입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지난 4월 20일 개통 이후 한 달이 넘게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날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취재와 관련해 그간 거부해왔던 남측 취재진의 방북을 허용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먹구름이 가시지 않고 있는 한반도에 한 줄기 빛이 돼 줄지 주목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전날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비난한 맥스 선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나는 이달 25일 이후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남북 간 대화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 말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세상에 보였습니다.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 정착을 향한 경주에서 꿋꿋이 완주하기를 바랍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