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상부공간 활용, 토지비 절약 '메트로하우징' 제시
[서울=뉴스핌] 오채윤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종일 초등학교‧미세먼지‧여성안전‧주거 등을 주제로 '안심 서울' 공약 소개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미세먼지 공약과 관련 "서울에 있는 320여개의 지하철역, 그리고 또 서울에 있는 356개의 중앙차로의 버스정류장, 그 곳만은 미세먼저 프리존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 후보는 한국형 '스모그 프리타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형 스모그 프리타워를 시범설치하고 효과가 입증되면 그것을 수출할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했다.
특히 안 후보는 주거복지 부문에서 '반값 공공임대주택 10만호 공급'을 공약했다. 그는 "지금까지 서울이 그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노력하지 않았다"며 박원순 현 시장을 겨냥하며 운을 뗐다.
안 후보는 "지금까지 공공임대아파트 지난 10년간 전국은 110% 수치가 증가했다. 그런데 서울은 같은 기간에 69%, 절반정도 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며 "그 중 많은 부분들이 도시 재개발해서 공공기여를 받은 것들이어서 서울시가 직접적으로 노력해서 만든 것도 아니다. 박원순 시장도 특별히 노력들을 기울이지 않다보니 점점 더 열악해지고, 청년들은 서울을 떠나게 된 것 아니겠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전철역 상부 공간에 주택공간을 확보, 토지비를 절약하는 방식의 '메트로하우징' 개념을 공급 실천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철역에는 상부 공간이 있다. 거기엔 따로 토지비가 필요없으니 건물을 건축비만으로 계산할 수 있다"며 "메트로하우징으로 지은 곳은 역세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chae@newspim.com, [영상 =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