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이 6년 전 매입한 브라질 상파울루 오피스 빌딩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사안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남미 최대인 브라질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브라질 헤알화 가치절하에 따라 급락했던 건물 가격이 다시 오르자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은 브라질 상파울루 중심가에 위치한 호샤베라타워 A, B동을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개 동을 합치면 면적이 약 5만6000평방미터에 이르며, 이들 건물은 현재 시가가 10억헤알(미화 약 2억7200만달러, 한화 약 2938억9600만원)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브라질이 수십년 간 이어온 경기침체에서 벗어나자 남미 금융 허브인 상파울루의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공실률이 약 20%로 상대적으로 높긴 해도 과거에 비해 상당히 떨어져, 한 몫 잡으려는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브라질 개발업체 사이렐라(CPP)가 미래에셋의 호샤베라타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상파울루 중심가에 위치한 호샤베라타워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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