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한국과 중소기업 강국인 오스트리아가 과학기술·연구개발(R&D) 등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호혜적 협력을 논의한다. 또 아일랜드 방문에서는 양국 간 총리 회담을 통해 무역·투자·교육 협력에 나선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부터 30일 간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를 공식 방문한다. 우선 오스트리아는 한국 국무총리로서 14년만에 방문이다.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핌DB> |
이 총리는 ‘판 데어 벨렌’ 대통령 예방 ‘쿠르츠’ 총리와의 회담 후 오찬 및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및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사무총장 면담도 계획돼 있다.
이후 동포간담회 및 지상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한-오 총리회담에서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활성화 방안, 기초과학 및 중소기업 강국인 오스트리아와의 과학기술·R&D·중소기업 등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호혜적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오스트리아와 한-EU 차원의 협력 심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28년만의 방문인 아일랜드에서는 ‘히긴스’ 대통령 예방과 ‘바라드카’ 총리 회담을 진행한다. ‘오도노반’ 상원의장 및 ‘갤러허’ 하원 부의장 면담, 동포 및 지상사 대표 간담회, 주요 친한인사 초청 간담회 등의 일정도 예정돼 있다.
26일부터 27일 간 경유하는 영국에서는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및 한국전 참전용사들과의 간담회도 마련돼 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우리 정부의 외교 다변화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우리의 외교지평을 확대하고, 전통 우방인 오스트리아 및 아일랜드와의 우호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과정에서 오스트리아·아일랜드, 나아가 EU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