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기 위해 5월 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미일 간 연대의 중요성을 확인하려 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고노 외무상은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 기회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폼페이오 장관이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G20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에 남미순방 계획을 취소하고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평화 구축 과정에서 일본이 배제되는 ‘재팬 패싱’을 탈피하기 위해 일본이 그야말로 발에 땀이 나도록 뛰어다니고 있는 셈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북일정상회담 의향을 적극적으로 밝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에 북핵 6자회담 관련국 중 일본 언론만 배제하고 그 자리에 영국 언론을 초청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